열방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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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이상룡 선교사님 두번째 기도편지입니다.

작성자
KmAdmin
작성일
2019-10-16 02:25
조회
26
김치 걱정 없이(?) 무사히 언어 조사 잘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근래 비가 계속 와서 마깔루 산(8,485 미터)에 오르기 위해 온 한 원정팀은 10월 12일까지 계속 내린 비로 결국 안타깝게도 하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중이었지만 따시가온이라는 세르파 마을을 돌면서 사람을 찾아 16명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저희가 번역한 언어인 남쪽 세르파 언어로 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얼마나 이해하는지를 15가지 문항의 질문을 통해 파악하는 것입니다. 자료를 다 분석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25세 미만의 교육받지 않은 젊은 여성들은 전혀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같은 방언으로 결론 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을 조사해 보니 대강 13 마을 정도에 1500명 정도의 세르파 사람들이 사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한 가지 긍정적인 면은 다른 부족들과 섞여 사는 남쪽이나 북쪽 세르파 방언을 사용하는 지역 같지 않게 주로 세르파 사람들만 모여 살고 있고,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서 모든 마을 사람들이 세르파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추정해 보면, 600여년 전 티벳에서 네팔 국경을 넘어온 세르파 사람들이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해서 2000미터 이상의 지역에 주거지를 잡아 지금까지 지내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나 마깔루 산 지역은 에베레스트 지역과 같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개발이 안 되어 있고 외부와 많이 단절되어 있어 언어가 잘 보존된 것으로 보입니다.

언어 조사 중 어느 날 아침 일찍 잠이 깨 기도하던 중 눈물이 나는 것을 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700미터만 내려가면 복음화가 잘 되어 있는 부족들이 살고 있는데 왜 이 세르파 사람들이 사는 2000미터 이상에는 믿는 사람이 전혀 없는지? 지난 30년 동안 에베레스트 산 남쪽 지역에 사는 세르파 사람들과 사역하면서 느꼈던 똑 같은 질문이 왜 이 마깔루 지역에서도 동일한지?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지독한 곳에 저를 보내셨는지 하는 푸념까지 나오면서 울음이 나왔습니다.

세르파-영어-네팔어 사전 편찬을 은퇴 전 마지막 사역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 마깔루 세르파에 대한 새로운 사역이 시작될 경우 저의 사역의 내용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아 조금은 긴장이 됩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 사는 세르파 사람들도 복음을 자기들의 말로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어떤 희생도 무릅쓰고 감당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몇 일동안 마을에서 지내면서 가져 보았습니다.

감사드리며,

이상룡, 이혜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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